충남 서산시가 빠르게 확산중인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동절기 비상방역체계’를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관내 병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129개소를 지정해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축했고, 이들 기관을 24시간 상시 감시한다.

만약 장티푸스, A형 간염 등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장관감염증, 호흡기 감염병 등이 발생하거나 집단 감염병이 확산될 경우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

서산시 보건소는 추운 겨울에도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먹기 ▲감염 증상 발생 시 공간 분리 및 주변 소독을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간 유행으로 시민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질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서산시 한은숙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어느 때보다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시기며, 감염병 발생 시 신속대처를 위해 이번 동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설연휴를 대비해 감염에 취약한, 감염취약시설 입원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기자(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