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21일 서울 효창공원서 독립운동 관련 문화·체험 행사 마련
– 문화유산 야행…야경(공연), 야로(교육), 야사(체험), 야화(전시) 주제
– 야외영화제, 초등생 사생대회, 음악회, 독립운동 블록 체험 등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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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오는 9월 20일, 21일 이틀동안 서울 효창공원(국가유산 사적 제330호)에서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를 엽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 성지로서 서울 효창공원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자 마련됐습니다.
효창공원에는 김구 선생,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임정요인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 등 애국선열 7명 유해가 안장됐습니다. 삼의사 묘역에는 안중근 의사 가묘를 조성했습니다. 효창공원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는 ▲용산 문화유산 야행 ▲역사가족영화제 ▲초등학생 사생대회 ▲독립음악회 ▲독립운동 블록 체험 등으로 꾸렸습니다.
용산 문화유산 야행은 밤 10시까지 진행되고, ▲야경(夜景: 공연) ▲야로(夜路: 교육) ▲야사(夜史: 체험) ▲야화(夜話: 전시) 4가지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야경(공연)은 선열 영정을 모신 사당 ‘의열사’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용산에서 나고 자란 이봉창 의사의 삶을 주제로 한 연극 ‘봉창’, 퓨전 국악,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유대학원 클래식 공연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야로(교육) 부문에서는 서울 효창공원의 역사와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대한 문화 해설을 듣게 됩니다. 2가지 프로그램을 총 5차례 진행하며 용산 문화유산 야행 누리집(yongsannight.modoo.at)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합니다.
야사(체험)는 ▲샌드아트 ▲내 성격유형(MBTI)과 맞는 독립운동가 찾기 ▲한지등으로 묘역 밝히기 ▲업사이클링 독립운동가 키링 ▲전쟁·차별·폭력 과녁에 물풍선 던지기 등 10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화(전시)는 야간 개장이며, 평소 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서울 효창공원 내 현충 시설, 백범김구기념관, 이봉창 역사울림관에서 밤 10시까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역사가족영화제는 용산구에서 처음 열리는 야외영화제입니다. 의열사에서 이틀간 오후 6시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씽2게더’를, 밤 8시 30분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을 상영합니다.
1~3학년 초등생 사생대회는 의열사에서 2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작품은 공원안에 전시하고 추후 시상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의열사 외부 마당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하얼빈 의거 등 독립운동 역사를 블록 장난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서울 효창공원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청 문화진흥과(02-2199-7245)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지사들이 우리 용산에 잠들어 계신다”며 “다채롭게 준비한 만큼 가을밤 소중한 분들과 서울 효창공원에 오셔서 선열들의 정신을 따라가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 (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