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독거 노인 안전 지킴이로 나선다.

군은 올해 총 4억 5924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4년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서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서비스 대상자 기준을 노인 2인 가구와 조손가구까지 확대한다.

‘독거노인 응급안전 서비스’는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돕고자, 마련된 복지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노인 가정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기,급호출기 등 각종 장비를 설치해 실시간·비대면으로 응급상황을 119 및 응급관리요원에 알려 구급·구조를 지원한다.

만약 대상자 가구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119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된다. 장비가 대상자의 활동량을 감지할 수 있어, 어르신께서 쓰러지시는 경우가 의심될 경우 응급관리요원이 출동해 바로 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급박한 사안이 발생되면 각 가정 내 설치된 응급호출기의 응급버튼을 누르면 즉시 119에 신고가 가능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군은 기존에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노인 부부와 같은, 노인으로 구성된 2인 가구와 조손가구까지 대상자를 늘려 복지 확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수행기관은 태안노인복지관이다. 복지관은 대상자 발굴과 추후 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대상자 가정 내 장비 작동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혹한기와 혹서기와 같은 위험한 시기에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안전관리에 힘쓴다.

서비스 지원을 원하는 군민은 주소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행기관인 태안군노인복지관(태안읍 후곡로 79, 041-674-0215)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는 지역사회 내 안전 및 안부 확인 등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대상자 선정 및 관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세세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 기자(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