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최병구 전략사업담당관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태안군이 해양·항공·레저 클러스터 조성과 스마트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 기자의 부연설명
Cluster : ‘무리’를 뜻하는 영어단어. 시사경제적 의미로는 비슷한 업종이면서,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관련기업과 기관들이 모여 있는 특정지역이나 군집체를 말한다.
7일,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전략사업담당관 정례브리핑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병구 전략사업담당은 이번 브리핑에서 태안의 지역경쟁력강화의 모색으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조성(해양레저 분야) △미래항공산업 선도도시 도약(항공 분야) △모빌리티 경험도시 조성(스마트 분야)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구 전략사업담당관이 발표를 통해 밝힌, 사업의 진행사항과 계획은 이러하다.
만리포 해수욕장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는 지난해 12월 착공에 돌입했다. 총 27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소원면 의항리 1145번지 일원에 연면적 434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실내서핑장과 수영안전교육장, 최대 12m 깊이의 잠수풀 등 국내최고수준의 서핑 인프라가 센터에 도입된다. 3월부터 기반공사와 골조공사를 진행되며,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만리포니아의 서핑체험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이 늘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해양레저분야 강사들을 양성할 ‘교육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고 있으며,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래항공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군은 2021년 남면에 국내 최초의 드론 테마파크인 ‘태안군UV랜드’를 조성했다.
국토부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충남 최초 2회 연속 지정,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선정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삼아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태안군UV랜드 내에 드론 관련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전용공간인 ‘해양안전드론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대비해 맞춤형 전략을 발굴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UAM 관련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무인항공기 연구기관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항공산업의 전초기지가 되는 ‘태안’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스마트 산업분야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전국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진행한다.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큰 주제로 기후위기, 지역소멸과 같은 현재 군이 당면하고 있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
‘모빌리티 케어(원도심)’와 ‘모빌리티 투어(기업도시)’ 두 개의 축을 토대로 드론 서비스, 시니어 생활안전 서비스, 도시운영 플랫폼 개발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작전이다.
최병구 전략사업담당관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구감소 극복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기자(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