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5척을 급파하여 수색을 진행
인근 조업 어선 및 선박들에게 수색 협조를 요청
지난 9일 9시 30분경 태안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태안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개량안강망, 9.77톤, 승선원 3명)가 전복되어 통신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5척을 급파하여 수색을 진행했다. 경비함정 도착 전 인근 조업 어선 및 선박들에게 수색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10시경 인근 조업선에서 사고 어선 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고 어선은 8일 신진항에서 출항, 당일 16시경 조업 중 갑작스러운 파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전복어선으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위치표시 부이와 레이더 반사기 등을 설치하고 주변 통항 선박들에 대한 안전 관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사고 어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신속한 구조와 인근 조업 어선들의 협조로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되었다. 태안해경은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