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전경 (사진: 서해환경신문) >

5대 주요 하천 권역별 실무협의회 운영

-3월 중 첫 회의 개최, ‘하천쓰레기 해양유입 저감대책’ 추진 위해 협력

해양수산부가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천 권역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이 협의회에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 하천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다.

해양수산부가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천 권역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 사진 : 서해환경신문 >

우리나라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4.5만 톤 수준이다.

이 중에서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약 65%에 해당하는 연간 8.7만 톤으로 추정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면서 하천을 통한 쓰레기의 해양 유입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해양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작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하천쓰레기 해양유입 저감대책’을 마련했다.

‘하천쓰레기 해양유입 저감대책’은 쓰레기의 해양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기존에 유입된 쓰레기들을 체계적으로 수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2027년까지 하천쓰레기의 해양유입량을 6.5만 톤 수준으로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방해양수산청을 중심으로 유역환경청,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및 관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하천 권역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3월 중 권역별로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 협의회에서는 홍수기가 오기 전 합동으로 정화활동 기간을 운영하고, 해양유입 쓰레기 저감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쓰레기는 일단 바다에 한 번 버려지면 육상에 비해 수거?처리하는 데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며, “하천 권역별 실무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하천으로부터 오는 해양쓰레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 기자 (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