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산포 해수욕장 소나무숲 (사진: 서해환경신문 ) >
태안군이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고자, 19억 6741만 원을 투입해 ‘2024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은 보통 매개충인 북방(솔)수염하늘소 등의 몸에 기생하다가 매개충이 어린 나무 가지를 섭식하면서 생기는 상처를 통해 줄기로 침입해 발생한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속적인 예찰과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군은 7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상반기 태안지구에서 나무주사 사업을 펼친다.
이밖에 근흥·소원지구(3억 5800만 원) 와 고남·안면지구(7억 200만 원)에서도 상반기 방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나무 파쇄기 1대를 구입해 산림조합에 위탁관리를 맡겼다.
현재 안면·남면지구에서 진행 중인 방제사업의 경우 고사목 제거와 처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의 경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연간 이동능력이 2~3km에 불과해 매개충 자체로 인한 확산보다는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확산이 더 문제시 된다”며 “효과적인 방제방안 마련과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