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서해환경신문 >
안녕하세요~ ^^
서산시가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보다 더 따뜻하게 돕고자 ‘우유배달’에 나섰습니다. ^^
서산시는 22일,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사단법인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호용한 이사장, 김우진 실행위원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습니다.
이번 우유배달 사업은 서산시가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도 묻고, 건강도 챙기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보다 생활적인 측면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고자 하는 서산시의 의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 발표에 따르면,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이런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혼자 계시는 어르신에게 매일 우유를 배달합니다.
만약에 배달된 우유가 쌓여있는 것을 발견할 경우, 배달원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안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입니다.
시는 법인과 함께 5개 동 지역의 1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사업을 시범운영합니다.
운영기간 도중에 수요가 많아지면, 법인과 협의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항상 지역사회와 연결돼 소외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시책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요즘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저마다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며 그 어떤 판단이나 평가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감정적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찢어집니다.
어르신들께서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신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져서요.
지금 어르신들이 건국 이래, 가장 고생을 많이 하신 분들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분들이 지니신 가치관, 세계관 그런 거 다 배제하고 한 인간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겪어내야 했었던, 감내해야 했었던 고생 말입니다.
어르신들이 죽어라 고생하셔서 일으킨 산업화로 저희 세대가 굶주림을 모르고 산다고 여기고, 늘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그 고생의 양을 따진다면, 저희 세대가 어르신들께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의 건강과 대단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국가와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챙겨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의 앞일은 예측 불허고, 누구나 다 나이 들어서 홀로 있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딱한 사정을 나의 사정처럼 공감하고 아파한다면, 다른 이를 나 자신처럼 돌보아 준다면, 보다 더 좋은 세상이 도래하리라 믿습니다. ^^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