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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숙박업소에서의 ‘번개탄 사용’과 같은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을 예방하고자 발벗고 나섰습니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관내 번개탄 판매 업소 및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감지기 사용과 번개탄 적정 사용 관련 교육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최근 번개탄이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악용되고 있는데 따른 조처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전국 자살 사망 분석 결과 보고서(2021)’에 의하면 자살 방법으로 가스 중독을 택한 사례가 15.2%에 달하고 발견장소가 숙박업소인 경우도 4.3%로 자택과 공공장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센터는 관내 생활숙박업소 366개소를 대상으로 자살 의심자 발견 시 대처 방법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사용 홍보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번개탄 보관함 보급업소를 직접 방문해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특히, 번개탄 보관함의 경우 번개탄의 비(非)진열 판매를 통해 목적 외의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태안에서는 2019년부터 번개탄 보관함 보급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현재 50개소에 보급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센터는 보급 업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업주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관함 보급이 더욱 확산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 중 관내 숙박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살 의심자 대처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자살 예방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 (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