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5일, 태안사랑동호회(방장 김용필)가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태풍 ‘종다리’가 지나간 뒤 몽산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바다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방장을 비롯한 부방장과 각 읍면 회장들이 참여해 비 오듯 내리는 땀과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해변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용필 방장은 “많은 비로 인해 육지에서 밀려온 작은 미세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이 바다 생명체에 흡수되고, 결국 이러한 바다 생명체가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게 되는 현실을 막기 위해서는 해안가 쓰레기의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태안반도의 깨끗함은 태안 관광산업의 육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태안을 찾게 하는 길”이라며, “매월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펼쳐가겠다”고 덧붙였다.
태안사랑동호회는 지자체나 다른 기관의 지원 없이, 회원들의 월 회비 납부와 자원봉사로 매월 해안가 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 이후에는 태안사랑남면동호회의 박상목 초대회장과 이동환 전 관석부회장의 취임식을 간소하게 개최했다. 이를 통해 남면 지역의 환경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바다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태안사랑동호회는 태안의 자연을 지키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도 태안사랑동호회는 태안의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