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지난해 6월 10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한 샘물제조업체의 오수처리시설이 전원설비가 꺼져있는 상태로 비정상 가동중인 현장을 적발했다. (사진제공: 한강유역환경청)
–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 업체 32개소, 관리기준 위반 등 4개소 적발
– 영세사업장에 대한 운영비 및 시설개선비 적극 지원 검토
안녕하세요~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 상수원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최근 들어 증가되고 있는 캠핑장(야영장 포함) 등 181개소를 대상으로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한강청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80일 동안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야영장(캠핑장)등을 대상으로 오수 무단방류 행위와 오수처리시설 미가동 및 고장시설 방치 행위, 방류수수질 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업체 32개소 및 폐기물 부적정 보관 등 4개소를 적발했고, 적법 조치했습니다.
가평군에 있는 A 야영장 및 남양주에 있는 C 휴게시설은 BOD 기준을 4배 초과한 88.2㎎/ℓ 및 40.7㎎/ℓ를 각각 배출하였고(BOD 기준: 20㎎/ℓ), 이천시의 D 창고시설은 T-P(총인기준 2㎎/ℓ) 1.7배를 초과한 3.4㎎/ℓ 등 오수를 적정처리하지 않고 방류해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위반행위로 적발됐습니다.
한강청은 비정상가동 오수처리시설 운영 1건 등 2건에 대해서는 자체고발조치하고,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32건 등 35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과태료 및 개선명령)을 의뢰했습니다.
점검 과정에서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의 방류수 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의 상당수가 전문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자가관리하는 사업장임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한강청은 전문 위탁업체에 관리를 대행하는 위탁운영비와 성수기 처리용량 부족 등의 개선에 필요한 시설개선비 등을 적극 지원하고자 지속적으로 지자체 등과의 협력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팔당 상수원 수질 보호 및 녹조 사전예방 등을 위해 오수관리가 취약한 캠핑장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운영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등을 관계기관과 적극 시행하여 캠핑장으로 인한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