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해미읍성 축제 때의 읍성 벽면의 모습 (사진: 서해환경신문) >

-1250억 투입 ‘세계인이 찾는 명소’ 만든다-

– 2027년 세계청년대회 앞두고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 ‘착착’ –

안녕하세요~^^

충청남도가 2027년에 열릴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서산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해미국제성지는 2020년 11월 29일 교황청이 선포한, 우리나라 최초인 동시에 유일한 국제성지입니다. 이곳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전후해 천주교인을 비롯한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10월 2일, 해미읍성 축제 때의 읍성 벽면의 모습 (사진: 서해환경신문) >
< 사진제공: 충청남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함께 모이는 큰 행사로, 2027년 행사는 우리나라(서울)로 확정돼,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는 2027년 8월 중 6일동안 개최되며, 도내에서는 본대회에 앞서 6일 동안 교구대회가 열립니다. 교구대회 방문객은 외국인 참가자 5000여 명을 포함해 5만여 명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미성지를 세계명소화 하기 위해 충청남도는 해미국제성지와 보령·서산·당진·홍성·예산 천주교 순례길 일대에 지난해부터 2033년까지 총 12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조성 △해미국제성지∼간월암 명품 가로수길 조성과 같은 4개 사업이 이미 완료된 상태입니다.

<10월 2일, 해미읍성 축제 때의 읍성 벽면의 모습 (사진: 서해환경신문) >
< 사진제공 : 충청남도 >

지난 6월 사업을 마친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에서는 내포의 역사와 문화를 몰입형 실감영상 체험시설로 만날 수 있으며, 해미국제성지 경관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해미면 한티고개에서 해미국제성지까지 6㎞ 구간에 데크와 보안등, 보행교 등을 설치했습니다.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조성 사업으로는 옛 해미초등학교 부지에 설치한 ‘웨이크-업 국제청소년센터’부터 해미국제성지까지 1.7㎞ 구간에 안내 표시등과 쉼터, 벽화거리, 데크와 징검다리 등을 마련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충남 천주교 순례길을 9개 구간 140.5㎞ 규모로 조성 중이며, 순례길 종점에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도 건립 중입니다.

내년 건립을 마치는 순례방문자센터에는 교황 방문 기록 전시관과 순례문화 체험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국내외 순례객들에게 여러가지 편의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 내년부터는 예산에 있는 여사울성지에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합니다.

<10월 2일, 해미읍성 축제 때의 읍성 벽면의 모습 (사진: 서해환경신문) >
< 사진제공 : 충청남도 >

도 관계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해미국제성지와 당진 솔뫼성지 등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높아졌으며, 순례객 또한 크게 증가했다”며 “천주교 성지에 대한 명소화 사업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국내외 순례객 누구나 찾고 싶고 걷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럽을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을 만나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을 다시 한 번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kino33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