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5일, 10월 6일 진행된 장애인 보조견 초청 캠핑 팸투어 모습. (사진: 태안군청) >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태안군, 관광 약자 위한 팸투어 ‘호응’-
-10월 중 2회에 걸쳐 장애인 및 장애인 보조견 동반 여행 프로그램 마련–
-반려동물의 폭을 장애인 보조견으로까지 확대, 참가자 만족도 높아-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충남 태안군이 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보조견을 위한 동반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군은 10월 중 두 차례(5~6일, 26~27일)에 걸쳐 전국의 장애인 보조견 양육자 및 보조견 동반 가족을 초청해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장애인 보조견 초청 캠핑 팸투어’를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팸투어는 관광 약자에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태안이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임을 홍보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장애인 보조견의 경우 국립공원 입장이 가능합니다. 태안군은 국립공원 관리지역 내 해수욕장과 산책코스를 활용해 기존의 반려동물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지난 5일과 6일에 진행한 첫 번째 팸투어에는 총 9팀(23명, 9견)이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소나무숲이 장관을 이루는 남면의 캠핑장을 비롯해 코리아플라워파크, 남면 팜카밀레, 기지포·청포대 해수욕장, 무장애 해변길 등 태안의 여러 명소들을 찾았습니다.
군은 참여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보조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동선 및 시간 배분에도 여유를 두며, 맞춤형 프로그램 추진에 힘써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 참여자는 “장애인으로서 이동의 어려움도 있지만 비장애인들에 괜시리 불편을 주는 것 같아 평소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었다”며 “수어 통역사 등 도움 주시는 분들이 함께 참여하고 보조견에 대한 이해도도 다들 높으신 것 같아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팸투어는 반려동물의 폭을 장애인 보조견으로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군은 앞으로도 장애인 보조견 동반 여행 프로그램의 추가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1차 팸투어에서 나온 참가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26~27일 2차 팸투어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서 국립공원 지역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충남 태안군은 10월을 ‘댕댕이랑 태안가는 달’로 정하고 한 달간 △반려동물 동반여행 숙박대전 △반려동물 동반 미션투어 △반려동물 동반 버스투어(댕댕버스) △반려동물 동반여행 SNS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 반려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 마리아 막달레나(kino330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