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3년간 8923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주재로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 참석자들은 ‘제2차(2024~2026)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2024 청년정책 시행계획’과 관련해 논의했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청년 종합실태조사결과와 현장의견을 토대로 세워졌다. △인재성장 △정착확대 △참여증진을 목표로 3년간 89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4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총 123개 과제로 구성됐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분야에 35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1758억 1000만원 대비 104.5%(1838만 9000억원) 증가한 규모이다. 예산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일자리 분야다. 단계적인 청년 농업인 육성과 취업 및 창업 지원에 197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분야는 충남형 도시·농촌 리브투게더, 농촌보금자리조성 등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비 부담경감을 위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778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분야는 고립은둔, 자립준비 등 취약 유형별 맞춤형 지원에 190억원 등 총 703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의 도정참여확대를 유도한다. 모든 도위원회에 원칙적으로 청년을 위촉하도록 한 ‘청년기본법’ 개정(2023년 9월 22일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로 청년참여 위원회 확대안을 심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좋은 정책을 추진해도, 그 정책에 대해 도민들이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철저한 홍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의 희망찬 미래를 ‘만리까지 펼쳐진 앞길’이라는 뜻의 만리전정(萬里前程)이라고 하는데, 충남의 젊은 사람들에게 만리전정(萬里前程)을 깔아줘야 한다”며 “그래서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이 하루빨리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서해환경신문 이지연기자(kino3306@naver.com)
